「살인하지 못한다.」(출애급기 20ㆍ13) 살인 금지는 남의 생명을 보호하고 어떤 모양으로 든지 자신의 육체를 손상할 수 없음을 가르친다.
살인은 일죄로 자살을 금하고 어떤 모양으로든지 타인의 생명을 불의하게 살인할 수 없으며 그 행동에 참여할 수도 없다. 살인 행위에 어떤 모양으로든지 동조할 수 없으며 협력 할 수도 없다.
살인 금지 계명에는 지체 절단도 금한다.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예컨대 팔을 자르지 않을 경우 전 생명의 위험을 느낀다든지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이유로든지 자신의 지체를 절단함은 대죄가 된다. 우리의 지체도 생명과 함께 하느님이 주신 것이므로 우리는 그 지체의 보관자요 사용자에 불과 하기 때문이다.
정덕을 기리기 위해서라는 이유로서도 지체를 자를 수 없다. 정덕은 자유 선택이며 그것으로 오는 희생이 더욱 큰 상급을 상속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이 주신 귀한 생명의 부분인 육체도 아름답게 기리고 손상을 하지 않고 잘 보관해서 후에 영광스러이 육신 부활을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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