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인간을 파멸시키고 있다. 마약처럼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할머니의 옛날예기를 들으며 꿈을 키우고 밤하늘의 별을 헤리며 미래상을 형성하던 과거의 어린이들과는 달리 요즈음의 어린이들은 tv만화 주인공과 더불어 자라나고 그들을 흉내내는 가운데 TV화한 실세계와 동떨어진 허구의 미래상을 추구하려 한다. 저자는 TV가 우리를 파멸시키기 전에 이 자생적인 히드라(HYDRA:머리가 아홉인 뱀·근철키 어려운 재해)는 분명히 파괴돼야 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부분적인 개혁이나 미지근한 처방은 별로 도움이 안되므로 TV라는 야수는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고 저자는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도서출판 문창사 발행·2백75면·값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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