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가톨릭 사회복지회는 최근「교구가톨릭 사회복지 후원회」를 발족, 균형 있는 나눔을 향한 거보를 내디뎠다. 다변적이고 복합적으로 변모해가는 사회 현상 속에서 균형적인 나눔을 모색키 위해 새롭게 출범한「사회복지후원회」는 불과 몇 개월 동안 신자들 사이에 폭넓게 파급, 빠른 정착을 보이면서 회원활동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 사회복지후원회는 이름 그대로 교구차원에서 새롭게 구성한 종합 복지후원회.
교구 내 모든 복지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합리적으로 돕기 위해 발족된「사회복지후원회」는 모든 기금을 균형 있게 분배한다는 교구의 의지에 발맞추어 많은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등 밝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대교구 내에 산재해있는 복지시설은 교회운영의 시설을 포함, 모두 8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몇 년 사이 놀라운 증가율을 보이면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복지시설 단체들과 더불어 이들을 지원하는 후원단체들도 알게 모르게 발생, 그 수는 공식적으로 집계가 되지 않을 만큼 크게 증가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 사람의 신자가 4~5개의 후원단체에 가입하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균형 있는 모금을 통한 균형 있는 나눔은 시급하게 요청되는 현실로 부각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알려져 있는 몇몇 복지시설들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많은 시설들이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신자들의 개별적인 후원을 통한 도움은 커다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와 같은 어려움에 직면한 사회복지회는 최근 사회복지후원회를 발족, 제도적인 확립을 통한 적극적인 나눔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사회복지회가 기획, 선보인 사회복지후원회는 먼저 각종 시설들을 지원하는 후원활동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촉구하는 한편 모두 시설들에게 나눔의 혜택이 공정하고 균등하게 분배되도록 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교구차원의 후원회라는 제도적 장치를 최대로 활용, 교구 내 모든 복지시설들과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아진 사랑의 열매들이 고루 나누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애덕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행위로 지칭되는 자선의 열매를 값있게 활용하기 위한 사회복지회의 뜻은 현재 교구 내 신자들 사이에 조용히 파급, 사회복지후원회는 빠른 속도로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사회복지회는 좋은 뜻과 목적을 가지고 출범한 사회복지후원회가 기존 각종 후원단체들을 당장 규합, 일률적인 통제 하에 후원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 먼저 후원회 활동에 대한 참뜻이 모든 신자들에게 올바로 이해되도록 노력할 것과 아울러 나눔에 대한 신자들의 의식을 보다 크게 고취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회 주력사업의 하나로 사회복지후원회를 발족시킨 최선웅 신부는『최근 나눔에 대한 신자들의 참여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하더라도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많은 이웃의 목마름에 비해 그 수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지적,『교구차원의 사회복지후원활동을 통해 모든 복지시설과 불우한 이웃들이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맛볼 수 있도록 단계적인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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