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의 집에 초대를 받으셨다. 격식을 차리고 고상한 대화를 나눔직한 분위기를 지닌 사회지도급 인사들의 모임인것같다. 손님들이「저마다 상석을 차지하려는것」, 초대한 손님들이 스스로「나」로라 할수 있는 모모한 사람들임을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오늘 복음의 내용을 이루고있다.초대를 받거든「윗자리」에 가서 앉지말고 오히려「맨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는 말씀이다.스스로 자신이맨끝자리에 가서 앉아있으면, 정말「윗자리」에 앉아야할 사람이라면초대한 주인이 와서 『여보게 저 윗자리로 올라앉게!』할것이고 그때에그사람은 영예롭게 보일것이라는 말씀이다.그래서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하신다.
오늘 첫째독서 집회서 3장에서도 겸손한 사람과 오만한자를 들어 지혜를 지닌 사람이될 것을 촉구하고 있다.겸손한 사람은 하느님께서 인정하시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고 주님의 은총을 받게 된다. 하느님은 세상에서 스스로 높고귀하다고 여기고 오만을 부리는 사람이 아니라 「비천한 사람」에 의해서 영광을 받으신다고한다.
보통 우리네 생각과 마음가짐과 우리주위를 보자.할수만있으면 크게 보이려는 말과 행동, 될수있는대로 높은 지위에 있음을 과시하려하는 마음, 나는 남보다 달라서 따로 취급받아야 하는 사람, 나아가서 남위에 있기위해 온갖수단을 가리지않는 행동과 마음은 오늘 말씀과 전격적으로 충돌된다. 사회풍조는 출세제일주의로 치닫고 있다. 온갖 과중한 경쟁심을 갖고 또 유발시키는 풍조 그래서 계속 기어올라가야 산다는 정신은 나외의 모든사람을 경시하거나 무시하려들게 되는것이다.
또한 스스로 갈고 닦아서 훌륭한 사람으로, 사람들로부터 높여지기 보다 무턱대고 상대를 깎아내리면 내가 올라가는것으로 오해하게 된다.
어떤 사회든지 이런 풍조가 있다면 오늘의 말씀과 정면으로 반대되는것이다. 그러나 인간 깊은곳에 도사리고 있는 오만의 뿌리는 「스스로 얕은자 되어라」는 말씀을 문제없이 받아들이기에는 난점이 크다.외적으로「맨 끝자리」를 선택한다하더라도 마음으론 「저윗자리」에 가있는것이 우리네 마음일 게다.
주님의 말씀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덕이있는사람일것이고 「겸손」이란 위대한 지혜를 입고 있는 사람일게다.우리주님이 여느 도덕군자처럼 말씀만 하신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당 비천한 자리를 차지하시고 생명까지 내어놓으시면서 이지혜가 참되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기때문에 힘을 지닌 진리인것이다. 스스로낮은데로 하자! 그러면 하느님께서 높여주실것이다.복음의 말씀이다.
오늘 복음 후반부에서는 초대할 때에 다시 초대를 받을만한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하라고 하신다.「가난한 사람,불구자,절음발이, 소경같은 사람을 불러라」이때에 비천한 사람들이 먹을 수있고 대접받아 좋은것이라는 입장보다 그런 능력없고 소외되고 취급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초대한 그사람이 행복해진다는말씀을 하신다.하느님께서 갚지못하는 그 사람들을 대신해서 갚아 주실것이기때문이다. 초대한 주인은그 미소한 사람을 통하여 오히려 은혜를 받게 되는것이다.
맨끝자리를 스스로 택하는 지혜,맨 끝자리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사랑의 지혜를 터득할수있는 용기를 청하자.참된 행복을 얻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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