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주년을 기해 순교선열에 대한 신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한국복자수녀회(총장ㆍ황우경 수녀) 소속 가톨릭문화연구소(소장ㆍ김옥희 수녀)가 지난 4월초 발간한 한국가톨릭문화문고 1권 「순교자의 삶」이 출판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3판을 발행했다.
2백주년을 맞아 신자들의 시성시복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앙재교육의 교재로 적합하게 꾸며져 있는 이 책은 지난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 판매 개시 3개월만인 8월 말 2만부를 돌파하는 판매실적을 올리며 계속 날개 돋힌듯이 판매되고 있다.
순교자들의 용감한 신앙증거의 삶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전체를 30절로 나누어 각 절마다 순교사의 사건 한편과 순교자 전기를 수록하고 현세를 사는 신앙후손들의 신앙다짐을 이끄는 「실천」과 「기도」가 첨부돼있어 신앙재교육의 교재뿐 아니라 예비자교리와 피정ㆍ묵상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학문사에서 출판한 이 책은 특히 순교복자들의 시성시복을 위한 뜨거운 기도의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펼쳐지고 있는 순교자유해순회기도회 지침서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가톨릭문화연구소는 1권 「순교자의 삶」에 이어 지난 8월 20일 한국천주교회 약사를 다룬 한국가톨릭문화문고 제2권인 「순교자들의 전기」를 발행했다.
제2권 「순교자들의 전기」는 한국천주교 약사와 순교자들의 덕행, 순교자들의 개별적인 전기 등 세 부분으로 꾸며져 1권과 함께 순교자 현양과 시성시복을 위한 신심서로 발행했다.
그런데 가톨릭문화문고 시리즈는 제1권 「순교자의 삶」과 2권 「순교자들의 전기」에 이어 초대한국교회 여성신자들의 활약을 소개하는 3권 「여명기의 여성들」과 황사영백서와 복녀 박 루치아의 생애를 다룬 연극 각본집 「아릿나릿골의 혈제」「피에 젖은 백합」 「방인사제 최양업 신부」등으로 계속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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