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가 2백주를 맞아 배론성지의 개발과 더불어 기념사업의 핵심으로 건립을 추진해온 원주교구 2백주 기념성당인 태장동성당이 지난 11월 9일 오전 11시 교구장 지학순 주교의 주례로 축성됐다.
총대리 김종태 신부를 비롯, 교구 내 사제들과 1천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성된 태장동본당(주임ㆍ배은하 신부) 신축성당은 원주교구민의 2백주년을 향한 뜨거운 의지를 집약, 지난 5월 8일 기공한지 6개월만인 이날 하느님이 거하실 새 집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원주시 태장2동 1244번지에 3백58평의 대지위에 건평 2백54평의 3층 건물로 건립된 원주교구 2백주 기념사업의 꽃, 태장동성당은 교구민의 열의 속에 1억5천여만 원의 공사비가 건립에 투입됐다.
이날 축성식에서 지학순 주교는『2백주년을 목전에 둔 현 시점에서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이어받으려는 신자들의 뜨거운 열의가 이 같은 결실을 거두었다』고 전제하고『1백3위 우리 순교자들의 정신이 2백주 성전인 태장동성당을 중심으로 늘 살아있도록 모든 신자들이 복음화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원 지동본당(주임ㆍ조원규 신부)은 지난 11월 12일 오후 2시 수원시 지동 76~1 신축현장에서 교구장 김남수 주교 집전으로 새 성전 축성식을 거행했다.
축성식에 이어 김남수 주교와 교구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 지동성당 축성 봉헌미사에는 수원교구 내 인근 본당신자들과 지동본당신자 1천5백여 명이 참석, 새 성전 축성을 함께 기뻐하고 감사했다.
이날 축성식을 가진 지동본당 새 성전은 대지3백7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건평 5백47 평 규모로 총 공사비 2억여 원이 소요됐다.
한편 본당신자들의 열의와 자매본당의 나눔으로 건립된 서울대교구 마천동본당(주임ㆍ모미카엘 신부)은 11월 6일 오전 10시30분 마천2동 93~5 현지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주례로 신축성당 축성식을 가졌다.
혜화동본당이 기증한 1천3백 평의 대지위에 지하 1층ㆍ지상 2층 연건평4백50평 규모로 건립된 마천동 신축성당 축성식에는 본당신자들을 비롯 구요셉 전임본당주임신부와 자매본당인 장위동ㆍ혜화동본당 등 이웃 본당신자들이 다수 참석, 공동체의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집을 새롭게 건립한 마천동성당 축성을 함께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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