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사회과학연구회(회장ㆍ한용희 교수)는 10월 23일 명동 사도회관에서「제5회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가톨릭교회의 혼인법과 이혼문제」(김정남 신부ㆍ성수동본당)ㆍ「통일문제와 종교인의 자세」(이우영 교수ㆍ경북대) 등 두 가지 논제에 대한 발표와 대화를 통해 사회과학적인 접근방법을 시도했다.
가톨릭 사회과학 연구회원을 비롯, 사회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신자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5회 학술발표회는 먼저 가정에 대한 교회의 기본입장을 명확히 알고 그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회의 혼인법을 청취하는 한편 그리스도적인 견지에서 본 통일문제와 그 필요성 및 당위성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 의견을 교환했다.
가톨릭 사회과학 연구회는 이날 9월 이사회에서 발의 확정된 2백주년기념 국제 학술 심포지움 개최건에 대해서도 특별안건으로 논의, 84년 3월경으로 일정을 확정시키고 아울러 주제는「정의와 통일」로 설정키로 한 9월 이사회의 결정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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