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교는 더 이상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한국 교회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과업입니다. 이번 대희년 평신도 대회를 통해 모든 신자들이 친교와 일치를 이루고 선교 활서오하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여규태 회장은 10월 26~29일까지 펼쳐질 대희년 평신도 대회를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선교에 매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특히 2천년 대희년을 맞아 모든 평신도들이 새 천년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이끌겟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기본 취지다. 이를 위해 전국평렵은 26일 평신도 대회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올해의 평신도 정하상 성인 심포지엄, 교회운동·단체들의 선교대회, 대희년 평신도 대회 등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회장은 29일 대희년 평신도 대회와 관련, 이 행사에서 있을 다양한 선교체험 사례 발표, 레지오 마리애 선교 촌극, 선교 비디오 상영 등을 통해 참석자들의 선교의지를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본행사를 마담하며 새 천년기 복음화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하는 평신도 다짐을 선포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는 대희년을 앞두고 대희년 맞이 평신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모든 참석자들은 사귐과 나눔과 섬김을 모토로 주님을 굳게 믿고 선포할 것을 다짐했어요. 이런 맥락에서 대희년 평신도 대회는 지난해 행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협은 이와 함께 여회장의 제안으로 6월 25일부터 대희년이 끝나는 내년 1월 5일까지 묵주기도 3억단 바치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모든 신자들의 간절한 염원과 기도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켜나가고, 무엇보다 민족의 화해와 새로운 복음화에 앞장서겠다는 열의를 다지기 위해서다. 여회장은 이번 대희년 평신도대회 본행사 때 전국적으로 집계된 묵주기도 성과를 장엄미사 때 봉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회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회를 위해서는 모든 신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모두의 염원을 담아 기도운동을 열심히 펼치며 이번 대회에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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