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최근 교황청에서 만나 대희년을 맞아 그리스도교 일치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을 희망하고 전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교황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가난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교황의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영국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에 매우 중요한 우선권을 두고 있으며 우리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최빈국들의 외채 탕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영국 성공회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가톨릭과 성공회, 교황청과 영국의 분열의 세월은 지났지만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해 더 많은 것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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