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귀한 내 생명의 출처는 어디인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가장 귀한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큰 착각을 범하고 있다. 그 큰 착각은 자기의 생명을 자기 스스로 선택한 것처럼 생각하는 환상이다. 우리는 누구도 내 생명을 스스로 자유로이 선택하지 않았다.
그 누구가 대한민국 국적을 스스로 선택 했는가?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때에는 내 자유와는 아무런 관계 없이 태어났다.
내 존재가 내자유의 선택이 아니라는 대전제를 솔직하게 시인할 때 따라오는 문제는 너무나도 귀한것이다.
내가 스스로 선택한 생명이 아니기 때문에 내 생명의 종착인 죽음도 스스로의 능력으로 극복 할 수 없다.
그 누군들「죽지 않을 자유가 있겠는가?」
죽음이란 운명앞에 그 누구도 무릎을 꿇지 않으면 안된다. 그 위대한 과학자의 학설도 권력도 재력도「죽음」이란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는 진리 앞에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할 것인가.
「인간은 자유인이면서 동시에 극히 운명론적인 존재」라는 대전제를 생각 하게 된다.
인간의 자유로 해결할 수 없는「운명」! 이 운명의 주인공이 누구나? 누가 나에게 생명과 삶과 죽음의 운명을 만들었을까?
그 운명의 주인공을 찾는 길만이 인간이자유로 극복할 수 없는 죽음과 삶의 문제를 찾는 길일 것이다.
인간 운명의 주인공인 그 절대자와의 관계가 종교라고 한다면 인간은 진정 종교를 통해서만이 인간에게 주어진 삶과 죽음의 운명을 해결할 수 있다. 자유냐? 운명이냐? 문제는 너무나도 귀하고 중요한 문제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도 중요하다. 인간의 자유로운 사색을 통해서 운명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이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 앞에 자유는 아무런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자유인은 운명의 절대원칙아래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는 사람들이다.
『진정한 자유를 향탁하기 위해서는 철학의 노예가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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