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을 통한 복음전파를 위해 10년동안 모교를 거쳐간 동창들이 한데 모여 장중한 일치의 하모니를 이뤘다.
구랍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는 동성틴(TEEN) OB남성합창단(회장ㆍ고종수)이 첫연주회를 개최, 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에게 우람한(?) 남성합창의 진수를 맛보게 했다.
음악을 통한 전교의 일환으로 71년 동성조교 1학년 재학생들로 구성된「동성틴중창단」은 매년10월 개교기념행사의 하나로 정기발표회를 갖는등 꾸준한 활동력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해왔다.
14대를 맞은 동성틴중창단은 매년 4~8명의 단원으로 구성되며 교내발표회는 물론 72년과 80년에는 TV전파를 탄바 있고 76년 한국음악선교회 음악제에도 참가, 화음을 통한 전교에 한몫을 해왔다.
동성틴 중창단원들은 지난해 노래를 통한 친선도모와 전교를 위해서는 졸업생과 재학생의 구별이 있을수 없다고 착안, 83년도 졸업생으로 꼭 10기의 합창단 동창생들이 모이는것을 기점으로 OB합창단을 구성했다.
동창생들로 구성된「동성틴OB합창단」은 10년에 걸친 연령차이로 단원들의 사회활동범위가 다양함에도 불구, 매주 모교인 동성고교에 모여 한마음으로 소리를 모아왔다.
성가를 부르는 합창단중 혼성 또는 영성합창단은 다수 있으나 남성 성가합창단으로서는 국내 가톨릭교회안에서 초유인 것으로 알려진 동성틴OB합창단은 이날 발표회 1부에서 성가8곡을 선사, 남성합창단의 진면목을 보여주는가 하면 2부 공연에서는 우리가곡및 외국가곡6곡과「남태평양」「꽃님이 꽃님이」「흥부가」등 국내외 뮤지컬에서 4곡을 불러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상임지휘자 엄기영씨와 반주자 이정민양만을 외부에서 초빙한 동성틴OB합창단은『순수한 동호인들의 발표회였지만 전문인 못지않은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줬다』는 찬사도 함께 들었다.
동성틴 OB합창단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배가, 정기발표회를 매년 갖는 한편 모교 재학생들과 연합성가대를 구성, 본격적인 남성합창단의 면모도 가다듬어갈 계획으로 회발전과 동창친목도모를 위해 후원회원모집에도 나서는 등 발표회를 계기로 성장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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