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2백년사상 처음으로 여성신자들의활동을 종합, 정리한 「한국천주교 여성사」가 발간됐다. 한국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회장ㆍ황우경 수녀)가 2백주년을 기념하는 대작업으로 시도, 교회사가 김옥희 수녀의 집필로 발간된 「한국 천주교 여성사」는 2백주년이 시작되는 새해 벽두에 시성을 바로 눈앞에 두고 이루어진 최대의결실로 교계는 물론 일반학계, 그리고 여성계에지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 천주교 여성사」는 박해와 순교로 이어지는 한국 천주교 2백년 역사속에서 꺼지지않는 신앙의 불씨를 남겨 준 주역이면서도 오랫동안 숨겨져 있었던 여성신자들의 놀라운 신앙을 처음으로 발굴, 종합했다는 점에서 교회사적인 측면을 넘어 한국사안의 여성의 위치를 재조명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이룰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주교 조선교구설정 1백50주년을 맞았던 지난 81년 3월, 정기총회를 통해「가톨릭 여성사 발간」을 2백주년 역정사업으로 확정한 바 있는 한국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는 여성 교회사가인 김옥희 수녀에게 집필을 의뢰, 3년만에 값진 결실을 얻어냈다.
특히 사료의 부족과 발굴의 어려움 등으로 집필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한 김옥희 수녀는 흩어져있는 기록들을 수집 정리한 이번 작업이 당시 여성사전체를 종합ㆍ조명할 수는 없었다 하더라도 사장되어가는 희소한 기록을 통해 나타난 史實을 토대로 천주교여성사의 사적의미를 찾아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全3권중 현재 1ㆍ2권이 출간됐고 제3권은 3월경 출판 예정이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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