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 부모·자모회 피정팀 ‘룩스메아(Lux mea, 나의 빛)’(회장 엄기숙)는 5월 26일 갓등이 피정의 집에서 ‘청소년자녀를 둔 부모들의 영성피정’을 열었다.
시작미사와 강의 묵상 영적독서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이 피정은 청소년 신앙의 뿌리인 부모의 신앙 교육을 통해 청소년사목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이 피정은 자녀를 가르치기 위한 교육법이나 지식이 아닌 기도를 통해 자녀와 소통하고 신앙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영성적 기반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상담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돕는 활동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부모의 협력 없이는 청소년신앙 활성화를 이룰 수 없다”면서 “룩스메아와 같은 팀을 활성화 시키고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장 엄기숙(율리타)씨는 “청소년 문제의 책임은 교회에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은 부모”라며 “이 피정을 통해 하느님 안에서 자녀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피정에 참여한 오판임(아가타·화서동본당)씨는 “자녀교육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더라도 제대로 실천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 피정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룩스메아는 월 1회 정기 피정 이외에도 원하는 본당과 단체에 찾아가 부모나 교리교사 등을 대상으로 피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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