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을 내다봤을 때 후배들이 봐도 부끄럽지 않도록 기도 봉사 선교의 정신을 보여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 정신들을 토대로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필요하시다면 차 안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원대리구 운전기사사도회 회장 이구열(토마스아퀴나스)씨는 사도회 창설 은경축을 맞이해 그리스도를 따르는 운전기사사도회의 활동 의지를 밝혔다. 25년 전 7명 의 회원과 허름한 사무실에서 시작을 알렸던 사도회는 현재 회원 70여 명 규모로 성장, 교구 내 운전기사사도회들 중에서도 최고(最古)의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기사사도회 창설 당시부터 이어온 봉사는 점차 활동영역이 넓어져, 현재 회원들은 양로원, 고아원, 새터민 쉼터, 독거노인 등을 찾아 봉사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교구 복음화국에 수단 돕기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밖에서 보기엔 어려운 일이 많아 보이지만 회원 모두가 남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정신이 있어서 그런지 큰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이 회장은 “하지만 기도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외형적인 성장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내실을 채우기 위한 기도에도 중점을 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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