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경재 신부(1926~1998)의 사랑 실천을 그린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합창단은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3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 선보일 작품은 이건용 작곡 칸타타 ‘라자로의 노래’다.
칸타타 ‘라자로의 노래’는 고통 받으며 살아온 한센병 환우들의 편에서 울고 웃으며 괴로운 영혼들을 편안하게 하고자 했던 이경재 신부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국립합창단의 위촉을 받은 작곡가 이건용은 자신의 기존 합창곡을 개작, 총 16곡으로 구성된 탄탄한 구조의 합창곡과 독창이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 반주곡으로 재편성해 초연하게 된다. 한국 합창계의 거장 나영수의 지휘로 국내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김방술, 테너 이원준, 바리톤 정록기가 솔리스트로 출연하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가 이건용의 독특한 한국합창어법과 국립합창단의 멋진 하모니를 통해 이경재 신부의 삶을 만나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 관람료 1~3만 원. ※문의 02-587-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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