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립 우르바니아나대학 편찬/524쪽/김혜경 옮김/4만원/성바오로
선교는 흔히 생각하듯 교회의 확장이나 신학적인 선포 행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 더욱 그리스도인다워지고, 그들이 속한 문화와 사회가 복음의 정신으로 물들어가는 과정과 열매가 모두 포함된다. 이러한 ‘복음화’는 내적 선교와 외적 선교를 포괄하는 선교의 확장된 개념인 것이다.
2000여 년, 교회는 끊임없이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선교활동을 펼쳐왔지만, 아직까지 전체 인구의 1/6에게만 복음이 전해졌을 뿐이다. 특히 선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교황청립 우르바니아나 대학교가 편찬한 「선교학 사전」은 선교와 관련한 이론과 정보들을 총체적으로 제시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 책은 ‘만민 선교’에 관한 공의회와 공의회 이후 문헌들, 특히 회칙 ‘교회의 선교사명’의 가르침에 따라 선교학적인 관심 주제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우르바니아나 대학에서 신학과 선교학, 교회법, 철학 등을 가르치는 교수들과 교황청립 연구소 등지에서 활동 중인 교수 등이 사전에서 다루는 항목들은 물론 내용들이 밀도 있게 조화되도록 공동 집필해 신뢰를 더했다.
덕분에 신학자들이 현실 실천 신학의 방향을 다지고, 사목자들이 선교방향을 통찰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일반신자들에게도 신앙생활 그 자체가 보편교회의 선교활동임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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