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유혈 충돌을 즉각 중지할 것을 호소하고 중동의 종교지도자들은 이 지역의 주민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할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교간 대화 평의회는 11월 7일 성명을 발표해 이같이 강조하고 분쟁의 어떤 당사자들도 예루살렘에 대한 배타적 소유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며 예루살렘은 인간의 영적 유산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은 지난 9월 이후 급격하게 늘어나 이스라엘 야당 지도자인 아리엘 샤론은 현지를 방문해 유다인들의 소유권을 주장했다.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성명에서 『유다인들과 팔레스타인 국민들 모두 폭력을 용납해서는 안되며 대화만이 진정한 평화를 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예루살렘 성지가 유다인과 그리스도인, 이슬람교도들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고 거룩한 성지임을 천명한다』며 『이 성도에 대한 어떠한 배타적인 소유권도 주장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성명은 따라서 『성지에 대한 접근은 모든 이들에게 자유롭게 부여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분쟁이 이어지는 것은 평화를 위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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