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호(필로리아노) 전 경북대 교수가 11월 17일 오후 4시경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6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0일 오전 10시 대구 남산성당 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경북 성주군 선남면 우성공원에 안장됐다.
김달호 교수는 1950년대 후반 가톨릭 구라사업 및 가톨릭농민운동 등 사회문제와 연계한 교회 활동에 투신했고 특히 가톨릭 연합청년회 지도 등 학생지도에 힘썼다.
평소「행동하는 인격」으로 불릴정도로 청렴결백한 생활태도와 적극적인 사회참여 열의로 존경을 받았던 김교수는 또한 신앙강연회를 다수 마련하는 등 평신도 평생교육에도 큰 몫을 해왔다.
경북대 인문대 교수 및 문리대 학장 등을 역임한 김교수는 초창기 독문학계에 괴테 번역 열풍을 일으킨 바 있으며, 「파우스트」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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