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순영(소피아·목5동본당)씨가 11월 22~28일 관훈동 조형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유화 35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테마는 「생명」이다.
작가는 사계절 변화에 따른 형형색색의 빛깔, 대자연의 생명력을 강한 붓터치로 리드미컬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생명력은 물론 여름비에 씻겨진 신록의 아름다움, 늦가을의 정경, 정물 등에서 묻어나는 작가의 깊이있는 사색을 함께 감상하며 자연의 정취를 느껴보기에 아주 좋은 기회다.
작업경력 15년째 첫 전시를 마련한 김씨는 미술이 아닌 음악을 전공한 화가다.
그러하기에 그림에 음악적 율동과 움직임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붓을 들게됐다는 김씨는 이미 94년 국전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동안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자신의 작업세계를 뒤돌아본 김씨는 목원대 음대를 졸업했으며 국전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러시아 초대전, 구상작가회전 등 여러 차례 단체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김씨는 현재 CBS문화센터에 출강 중이며 한국미술가협회, 가톨릭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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