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가 최덕배(안드레아·서울 발상동본당)씨가 종교미술가로 거듭나 성미술전을 열고 있다.
11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전시되고 있는 치덕배 개인전에서는 도자기 접시, 도판, 모자이크 벽화 등에 창조주 한미의 내용을 담은 도예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가톨릭미술가협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종교미술에 매력을 느낀 최씨의 이번 전시는 8년만에 갖는 두번째 개인전.
생활도자기 작업을 주로 해왔던 기존 작업과는 달리 최씨는 이번 전시에서 하느님의 창조물인 새, 물고기, 나무, 꽃 등 대자연을 소재호 회화성을 부각시키고 금박을 입혀 성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작품 20여점을 내놓았다.
최씨는 『도자기는 우리 생활과 밀접해 있어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교회 내에도 많은 곳에 내재돼 있다』면서 『앞으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많은 예술품을 제작, 교회미술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 요업공학과,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최씨는 92년 개인전을 비롯해 한국공예가 협회전, 한국현대도예가 협회전 등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96년 가톨릭미술가회전 출품을 시작으로 종교미술 작업을 하고 있는 최씨는 현재 나우도예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명대학교에 출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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