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명학본당(주임 한기석 신부)은 12일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아 전 신자들이 신앙선조들의 순교신심을 되새기는 성지순례를 마련했다.
수리산성지 순례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선조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산 속에 숨어들어 몰래 드나들던 길을 따라 걸어보는 체험을 이어갔다. 또 청소년들은 수리산도예박물관을 탐방, 신앙선조들의 생계 수단이었던 도예 체험 시간도 가졌다.
이날 도예체험을 한 이재우(안토니오·고1)군은 “도예체험을 통해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신앙 선조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자신 삶보다 신앙이 우선이었던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명성미(스텔라·고2)양은 “이곳에서 도자기를 흙으로 빚어보니 감회가 새롭고 선조들의 깊고 두터운 신앙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며 도예체험을 통해 느낀 신앙의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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