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데오 첸치니 지음/국춘심 옮김/326쪽/1만3000원/생활성서
「파스카적 성을 위하여」는 동정성과 독신의 삶을 선택한 이들을 위해 동정성과 성 사이에 담겨 있는 신비를 읽어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의 저자인 아메데오 첸치니 신부는 수년간 경험한 사제, 수도자와의 영적 동반에서 얻은 사례와 학문적, 영성적 통찰을 바탕으로 동정성과 성의 본질 그리고 이들의 관계를 풀어 나간다.
저자는 하느님의 사랑에 이끌려 동정의 삶을 선택한 많은 이도 동정성과 성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동정성과 성은 서로 포기돼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동정성을 영원으로부터 영원히 사랑받고 영원토록 사랑할 수 있다는 확신성의 표현, 하느님과 관계 맺는 능력이요 그분의 사랑하시는 방식에 젖어 모든 인간관계에서 풍요로움을 누리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작지만 진실한 자신의 역사를 이야기하도록 동정자들을 초대한다. 하느님이 어떻게 동정자들의 친구이며 동정자들을 따뜻이 맞아들이는 태(胎)이고 그들을 낳고 영원한 입맞춤이 되실 수 있는지를 안내한다.
모두 12장으로 구성된 「파스카적 성을 위하여」는 각 장이 영감을 주는 성경 말씀으로 시작되며 교부들의 가르침과 현대 저술가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이어지는 기도와 시 한 구절로 마무리된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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