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가 모녀가 한자리에서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풀어낸다. 엄마 박혜영(프란치스카·춘천 애막골본당)씨와 딸 이서율(스텔라)씨가 오는 22일 서울 관훈동 이형아트센터에서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박씨의 네 번째 전시이자 이씨의 첫 개인전이다. 주제에서도 두 사람의 작품 세계가 잘 드러난다.
어머니 박혜영씨는 ‘어머니의 정원’을 주제로 테피스트리(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 또는 그런 직물을 제작하는 기술)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한지를 찢어 날실과 씨실로 삼아 짠 종이직물을 캔버스 위에 덮어 토착화를 모색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Self-attention’을 주제로 정한 딸 이서율씨는 눈과 꽃을 소재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씨는 “아무리 예쁜 눈을 가졌더라도 생각이 삐뚤면 나쁜 사람이 된다”며 “꽃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예쁜 눈으로 예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736-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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