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길 대주교(대구대교구장)는 29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봉헌되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 중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관구장의 상징인 팔리움(pallium)을 받기 위해 26일 출국한다.
팔리움이란 교황과 대주교가 자신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제의 위로 목과 양 어깨에 둘러 착용하는 좁은 고리 모양의 양털 띠로서, 교황청과 일치를 보여주는 외적인 표지인 동시에 관구장이 그의 관구 내에서 법률상 부여 받는 권한을 상징한다. 팔리움은 관구장 대주교가 서임 3개월 이내에 교황에게 청원하고 수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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