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17~18세기 유럽 군주들의 애장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특별전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를 8월 2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 빅토리아·알버트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포르투갈에서 러시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장식용 예술품 160여 점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예술품이 왕과 왕비, 황제, 교회의 수장을 비롯, 당시 가장 영향력 있는 고객을 위해 제작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유럽 궁중의 삶에서 중요했던 다섯 가지 측면을 테마로 삼았다. 1600~1800년 유럽의 권력과 후원을 살펴보는 섹션을 시작으로 궁중생활의 네 가지 측면인 전쟁의 중요성, 종교의 역할, 평화로운 실내 인테리어 예술, 호화로운 옷과 장신구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가톨릭교회가 장려한 장엄하고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만나볼 수 있다. 역동적인 건축구조, 환영적 장식, 반짝이는 직물과 제구, 감정에 호소하는 조각과 고도로 연극적인 종교행사들은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압도하고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한국방송, 영국 빅토리아·알버트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룬 특별한 전시로, 17~18세기 미술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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