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는 2011년 사제성화의 날을 맞아 사제는 물론 전 교구민들이 ‘사제성화를 위한 9일 기도’에 동참해줄 것을 권고했다.
교구 사제들의 일치와 교구 발전을 지향으로 하는 이번 9일 기도는 매일의 기도 지향에 따라 성호경, 교황이나 주교를 위한 기도, 사제들을 위한 기도, 묵주기도, 성모찬송, 주모송 순으로 봉헌하면 된다. 9일 기도는 23일부터 사제성화의 날 당일인 7월 1일까지 이어진다.
9일 기도 지향은 ▲사제들이 사제직의 원천을 깨달아 그에 따른 소명과 사명에 충실하도록 ▲사제들이 교회 안에서 받은 성소에 알맞은 성덕을 갖출 수 있도록 ▲사제들이 십자가 위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순명을 본받도록 ▲사제들이 주님의 겸손을 배워 스스로를 낮추도록 ▲사제들이 거룩한 직분(전례 및 성사집행·선교)을 수행하기에 합당한 정성을 다하도록 ▲사제들이 세상의 복음화를 위하여 복음을 전하고 증거할 수 있는 열정을 주시도록 ▲교회 공동체가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성소자 발굴에 힘쓰도록 ▲사제들이 교회와 일치를 이루며 독신서약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교구장님과 교구 사제단이 일치하고 협력하도록 등이다.
전임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1995년‘사제성화의 날’제정을 권고, “사제들의 정체성과 사명에 걸맞은 성성의 중요성을 재발견하도록 모든 사제들을 독려하고, 또한 교구 전 공동체에 사제직의 존귀함을 일깨우는데 더욱 힘쓸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교회는 해마다 예수성심대축일 등을 사제성화의 날로 지낸다.
한편 올해 교구 사제성화의 날 행사는 각 대리구별로 진행, 각 사제들이 ‘성덕의 봉사자’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고 친교를 나누는 장으로 마련된다.
우선 성남대리구(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7월 1일 남한산성 성지순례 및 성지 관련 특강, 성시간 및 친교의 시간 등을 마련한다. 수원대리구(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는 양근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산북공소 방문,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와의 만남 및 친교의 시간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산대리구(대리구장 김한철 신부)는 수리산성지 순례 및 최경환 순교성인 묘소 참배 등을, 안양대리구(대리구장 윤종대 신부)는 안양대리구청에서 여는 특강과 성체강복 안에서의 저녁기도 등을, 용인대리구(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는 태화산 도보순례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평택대리구(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는 죽산성지에서 특강에 이어 묵상과 성체조배 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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