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가톨릭경제인회(회장 김성균, 영성지도 이영배 신부, 이하 경제인회)는 18일 몬띠 피정의 집에서 ‘경제인으로서의 그리스도적 삶’을 주제로 일일피정을 마련했다.
이날 피정은 송영오 신부(수원교구 가정사목연구소 소장)의 ‘봉사’와 ‘도구’를 주제로 한 강의로 시작, 강의 나눔 및 2012년 복음화 계획 토의,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미사, 성체강복 순으로 진행됐다.
송영오 신부는 강의에서 “점점 배타적·자기중심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가치관 속에서 ‘내가 너를 위해 종이 되어주는’ 봉사의 정신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이 시작되는 가정을 충실히 다스리는 사람이 좋은 봉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송 신부는 “봉사자로서 살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도구’가 돼야 한다”며 “우리는 하느님께서 필요한 순간 필요한 도구로 쓰일 수 있도록 늘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회원들은 강의 후 강의에 대한 소감과 결심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가 피정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복음화 계획 토의에서는 빈자리축제 지원, 청소년 축제 지원 등 교구 행사 지원과 명절 사회보호시설 방문, 정기총회, 피정, 연수 등 2012년 일정을 검토하고 계획했다.
이날 미사 강론에서 경제인회 영성지도 이영배 신부는 “삼위가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한 분이시듯 하느님 안에서 우리도 모두 하나”라며 “경제인회원들이 삼위일체 안에서 하나 되어 활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제인회장 김성균(안드레아·교구 영통성령본당)씨는 “이번 피정을 통해 봉사하는 단체로서의 자세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제인회가 교구 사업과 어려운 이웃을 잘 도울 수 있도록 차곡차곡 영적인 내실을 다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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