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길목 도종환 시인이 내 놓은 따뜻한 모과차 한잔과 그의 시로 만들어진 노래들로 수놓아질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12월 18일 오후 7시30분 혜화동 샘터 파랑새 극장에서 열리는 「모과 향기」는 시노래 모임 나팔꽃이 여는 콘서트 「작게 낮게 느리게」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콘서트.
이번 콘서트는 도종환 시인의 「귀가」시낭송을 비롯 가수 김현성, 백창우, 포크그룹 혜화동 푸른섬 등이 「어떤 편지」와 「담 밑에 채송화」등 도종환 시인의 시에 붙인 노래들을 부르며 특별 손님으로 연극인 박정자씨와 시인 곽재구, 성바오로딸 수녀회 「사랑의 이삭줍기 노래모임」이 초대돼 사랑의 노래들을 선사한다.
「나팔꽃」은 지난해 3월 신세대 문화 홍수 속에서 본래의 노래다움을 잃고 있는 노래가 새로운 시정신으로 무장하여 서정성을 회복자하는 데 뜻을 모은 시인 김용택, 정호승, 도종환, 안도현과 가수 백창우, 홍승관, 김원중씨 등이 주축이 돼 만든 시노래 모임.
11월 27일에는 정호승씨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제목으로 그의 시에 붙인 노래들을 부르기도 했다.
이날 발표되는 도종환 시인의 「하나의 과일이 익을 때까지」는 성바오로딸 수녀회가 「믿음과 사랑의 시인선 시리즈」로 제작한 시가집의 첫 번째 음반으로 도종환 시인의 16편시와 김현성과 푸른섬, 성바오로딸 수녀들이 함께 노래한 4곡들로 꾸며졌다.
자연의 바람소리, 피리, 플룻연주를 배경으로 음악 전문 DJ 김경진과 아나운서 김용선씨가 시를 낭송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