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어려움을 십시일반 돕는 나눔이 이어져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나눔 활동의 주인공은 안산대리구 하안본당 6·7지역 형제회 신자들과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 이들은 같은 구역 신자인 정찬옥(바오로)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부인을 홀로 돌보며, 치료비가 없어 애태우는 모습을 보고 본당 홈페이지를 통해 자선모금에 나섰다. 특히 6월 25일에는 성당 인근 호프집에서 병원비 마련을 위한 ‘일일 자선호프 행사’도 열었다.
정찬옥씨는 현재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병원비 걱정에 자신을 돌볼 생각은 하지 못하고 힘겨워하고 있다. 게다가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부인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직장생활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본당 6·7지역 형제회는 본당 홈페이지를 통한 성금 모금으로 2주일만에 168만3940원을 모았다. 하지만 이 정도의 돈으로는 병원비를 대기에 턱없이 부족해 일일 자선호프 행사 등도 마련하게 됐다.
형제회 김임헌(스테파노) 총무는 “한 분의 힘으로 돕기엔 부족하지만 여럿이 함께 동참한다면 가능하다”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니 바로 우리 옆에 있는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고 호소했다.
레지오 단장 윤병철(루치오)씨도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십시일반 도움을 주면 이 가족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웃들의 관심과 사랑의 나눔을 독려했다.
※ 문의 017-271-8296
※ 도움 주실 분 110-293-927329 신한은행, 예금주 김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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