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가 한데 어우러지는 친선 운동경기를 통해 남성 소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행사들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수원대리구 조원솔대본당(주임 한연흠 신부)은 25일 송원초등학교에서 본당 형제의 날을 열고, 남성소공동체의 친교를 다졌다.
본당 남성소공동체 신자들의 친교와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미사봉헌과 음식 나눔, 친선경기 등을 진행됐다. 특히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신자들이 행사에 참가, 열띤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행사에는 남성 신자들뿐 아니라 가족들과 각 지역장 및 구역장, 반장 등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남성소공동체 활성화는 남성 신자들의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주변의 협조 또한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진행된 일정이었다.
본당 형제회 이동연(미카엘) 회장은 “‘형제의 날’을 통해 평소 소공동체 모임에 잘 나오지 못하는 이들이 서로 얼굴을 익히고 마음을 열어 본당 활동 등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대리구 영통영덕본당(주임 현정수 신부)도 26일 교중미사 후 제1회 형제회 및 체육대회를 열었다.
본당 내 활동이 거의 없는 형제들이 소공동체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소공동체 기도를 시작으로 소공동체 지역별 리그전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참가자들도 다트와 바둑, 장기, 탁구 등의 경기를 펼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이어갔다.
본당 남성소공동체 서강우(요한) 부회장은 “우천으로 인해 예정된 일정과 달리 실내 프로그램으로 전환했지만 소공동체가 화합하는 데에는 더없이 귀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본당 형제들이 더욱 활발하게 본당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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