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CNS】올해 61세의 앤 밀너씨는 마치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라 길을 가고 있는 듯하다. 그녀는 로마에서 예루살렘까지 거의 2000마일이 되는 순례를 위해 영국의 집을 떠났다.
그녀는 지난해 6월 24일 로마를 떠나 올해 6월 2일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도중에 그녀는 매우 많은 시간들을 소비해야 했는데, 도중에 만난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기도 요청을 받았고, 그 기도의 요청을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터키에서 발길을 멈추고 사원 바깥에서 기도를 바쳐야 했다. 왜냐 하면 이 사원들은 거룩한 장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은퇴한 컴퓨터 전문가이자 팍스 크리스티 자원봉사자,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인 그는 말했다. “나는 평화를 위해서 매일매일 기도를 바쳤습니다.”
그녀는 원래 이탈리아에서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그리스, 터키, 시리아와 요르단에 이르는 전체 여정을 계획했었지만 이 지역의 정치적 현실은 에페소, 터키에서 그녀의 도보 순례를 중단시켰다.
밀너 여사는 “나는 수천 킬로미터를 걸어야 했고 결코 이전에 갖지 못했던 경험을 했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경험들이 내가 이전에는 결코 알지 못했던 방식으로 이뤄졌고 그래서 나는 기도를 바치고 마침내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갖고 순례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순례 최고의 경험은 사도 바오로가 머물렀던 그리스 카발라에서 있었다”며 “오래된 로마의 도로를 만나 항구까지 그 길을 따라갔는데, 나중에서야 바로 그 길이 사도 바오로가 갔던 길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의 기도와 신앙이 계속해서 걷게 해주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하느님께 더욱 많은 신뢰를 하게 만들었다”며 “제 신앙을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가도록 굳건하게 해주셨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단지 아주 작은 사람일 뿐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고, 기도하고, 내가 했던 일들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한 사람이 평화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고 그것이 내가 했던 작은 일 때문이었다면 그것은 참으로 그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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