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과 1백3명의 순교자들이 성인 품에 오르는 영광된 시성식을 앞두고 있는 축복받은 후예들이다.
우리는 천주교신자로서 지켜야 할 계명이라든지 또 그리스도의 길을 재현시키는 이 사회의 소금과 빛의 구실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리들은 알고 있는 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어렵기 때문이다. 어렵다는 것은 실천력、다시 말해서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우리들에게 용기와 좋은 표양을 안겨주는 것으로서 이번에 그 동안 우리에게 신앙적 양서만을 간행해온 크리스찬 출판사에서 한용환ㆍ조영호 편저로 된「여기 순교자의 후예들이!」라는 책이 발간되었다.
이 책에는 현대인들 중에서 1백 명을 골라 그들이 우리 공동체 안에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한 대답은 우리 독자에게『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며 누구나가 쉽게 공감을 가질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줄 것으로 믿어 마지않는 바이다
이 책에는 신앙ㆍ교회봉사ㆍ전교ㆍ성소ㆍ이웃사랑 등、우리들에게 좋은 표양이 될 수 있는 또 우리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험한 세상풍파 속에서도 각자가 맡은바 그들의 분야에서 주어진 소명대로 하느님사업에 묵묵히 봉사해온 숨은 일꾼들을 소개함으로써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에서도 얼마든지 올바르게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부모와 주일학교 교사들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좋은 자료로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어린이들 스스로도 능히 읽어서 소화시킬 수 있는 신앙생활의 길잡이인 이 책을 본인은 감히 권하는 바이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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