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2백주년기념성당의 하나인 옥산본당(주임 김영옥 신부)신축성전이 우리의 성인인 정하상(바오로)을 본당 수호자로 모신 가운데 이문희주교 주례로 축성됐다.
3월 4일 오전 10시 대구시 북구 침산2동 86~1번지 현지에서 거행된 이날 축성식에는 삼덕본당신자들을 비롯한 타본 당신자들과 옥산본당 신자등 1천여 명이 참석, 성전신축을 계기로 이웃전교와 민족복음화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1983년 3월 19일 기공돼 8월 21일 상량식을 갖고 이날 축성된 옥산성당은 대지 8백50평에 건평5백평의 지상3층 건물로 지어졌다.
총공사비 2억5천여만 원이 소요된 옥산성당은 성전을 비롯 사제관 수녀원 및 각종 회의실 교리실 등으로 갖춰졌다.
성당마당에서 입당예절로 시작된 이날 축성식행사는 말씀의 전례ㆍ축성예식ㆍ성찬의 전례ㆍ축하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말씀의 전례 후 거행된 감사패수여식에서 이 주교는 성전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영남건축설계사무소와 덕성건설 대표를 비롯 데레사신협ㆍ삼덕회ㆍ부인전교회ㆍ「근심하는 이의 위로」쁘레시디움 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미사 중 강론을 통해 이 주교는 성전건립에 동참한 모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2백년전 우리의 선조들이 죽음으로 신앙을 지킨 결과 오늘날 우리는 이 같은 성전을 갖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의 성인을 우리성전의 수호자로 모시게 된 것은 큰 기쁨이며 자랑』이라고 말한 이 주교는 『여러분 각자가 하나의 교회(성전)로 살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인들의 호칭기도로 시작된 축성예식에는 라우렌시오 범 주교와 모방 나 신부ㆍ샤스땅 정 신부 등 3위의 유해를 성당에 안치했으며 제단과 성당벽에 성유를 바르고 향을 피우는 예절이 밝힌 후 성찬의 전례로 들어간 이날 미사는 이주교를 비롯 주임 김영옥 신부와 김경식 신부(사목국장)김부기 신부(선목신대교수)가 공동으로 집전했다.
한편 대구시내서 2백주년기념 제1호 성전이 된 옥산성당은 삼덕동본당이 본당단독으로 1개 기념성전을 건립키로 결의、전신자들의 정성과 기도로 결심을 맺은 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