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건너 마을 베타니아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어요.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걸 막지 마시오.
나는 똑똑히 말합니다. 그 누구든지
어린이처럼 순진한 마음으로 하늘나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거기 들어가지 못해요.
종달새 드높이 하늘 위로 오르고
양귀비와 아네모네 춤을 추었네.
나리꽃과 리라꽃이 향기를 풍기며
비둘기와 병아리떼 노래를 불렀네.
구구 구구 삐약 삐약-알레루야
“하느님의 그 이름이 거룩히 빛나소서”
베타니아의 상수리나무 그늘 아래서
예수님은 많은 아기 품에 안으셨네.
꽃덩굴로 장식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 위하여서
참되고 착하고 아름다웁게, 사랑스럽게
꽃처럼 자라라고 축복하여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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