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의 혜택에서 소외돼있는 많은 계층의 신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주고자 마련된 서울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지도·최선웅 신부)보건공제사업이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건강할 때 이웃을 돕고 병들었을 때 도움을 받자」는 취지아래 시행될 서울대교구 보건공제사업은 서울대교구 사회복지가 운영을 맡아 지난 1월 13일부터 2월말까지 교구 내 1백20개 본당을 돌며 세대별 가입신청을 받아왔는데, 그 동안 5천5백여 가정에서 1만8천여 신자들이 가입, 보건공제사업에 대한 신자들의 열망이 뜨거운 것임을 나타냈다.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신자들이 공동으로 비용을 저축, 서로 도움을 주고 받도록 한 서울대교구 보건공제사업은 가입신자수가 많아짐에 따라 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지정의료기관수를 늘여 가입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 많아지도록 했다.
가입신청을 개시할 당시 지정의료기관은 명동성모병원·강남성모병원·성바오로병원·성가병원 등 가톨릭의 대 부속 4개 병원이 있으나 가입회원들의 편의를 돕고 지역상 1차 진료가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게 강동중앙의원·강동성모병원·서울의원·강남의원·성분도병원·덕수병원등 거의 전 지역에서 8개 의원 및 병원이 추가로 지정됐다.
사회복지회 보건공제사업부는 또한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각본당을 방문, 가입자들에게 회원수첩을 교부하면서 1차 신청때 가입하지 못한 가정의 신청을 받고 있다.
그 동안 1차 신청때 미처 가입하지 못한 신자들의 신청을 명동 사회복지회에서 받아온 보건공제 사업부는 추가 신청을 하지 못한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이들의 신청을 사회복지회 내 보건공제사업부 사무실에서 계속 받기로 했다.
보건공제사업부는 이번 추가신청에 따라 가입회원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 이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12개소에 달하는 지정의료기관을 단계적으로 추가 지정해 나갈 방침이다.
의료혜택을 대다수 계층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서울대교구 보건공제사업은 교회는 물론 일반사회에도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서울대교구 사회복지회는 시작과 더불어 이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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