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회 2백주년 기념 극영화「초대받은 서울들」이 4월 20일경 개봄을 앞두고 최종 편집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5월 성인품에 오르게 될 최초 한국인 사제 김대건 신부와 매순간을 순교에 비유할수 있는 순교적 삶을 살았던 최양업 신부의 숭고한 생애, 신앙의 승리를 핵심 줄거리로 하고있는「초대받은 성웅들」은 양상을 통해 처절한 순교사를 사실에 가까운 내용으로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국 후원으로 연방영화사가 제작한「초대받은 성웅들」은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 대작. 교황방한을 눈앞에 두고 막이 올려질「초대받은 성웅들」은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과 1백3위 시성 등 이땅교회의 역사적인 사건을 긴념하면서 4월말 서울 국도극장을 비롯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등 전국 대중소도시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초대받은 성웅들」은 지난 81년 천주교 조선교구설정 1백50주년을 기념, 제작 상영된 바 있는「초대받은 손님들」의 후편에 해당하며 기해박해 이후 병오ㆍ병인 대박해의 역사적 사실을 보는 역사의 계기를 만든다는 입장에서 생생하게 그려내고있다
81년「초대받은 사람들」에 이어 최하원 감독(그레고리오ㆍ대치동본당)이 각본과 감독을 함께 맡아 정열을 쏟아넣은「초대받은 성웅들」은 한 시대의 사조와 맥을 차지했던 엄청난 역사적 사실이 후세들에게 폭넓게 전해지지 못하고있는 현실을 중시, 당시 참 진리와 정의ㆍ신앙을 증거하기위해 목숨을 버린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현실감있게 조명해내는데 최대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초대받은 성웅들」은 최근 시성으로, 또는 새로운 연구작업으로 생애와 사상이 다시금 조감되고 있는 김대건 신부(1821∼1846)와 최양업 신부(1821∼1861)의 활동을 역사적 사실에 기초를 두고 밀도있게 표출해 내고있어 특별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특히 김대건 신부의 그늘에서 진솔한 평가를 받지못해 왔다고 여겨지고 있는 최양업 신부의 사제적삶을 「땀의 순교」라는측면에서 깊이있게 표출, 눈길을 끌게 하고있다.
한편『초대받은 성울들』의 주인공 최양업 신부역에는 현재 전원일기(MBC연속극)에서 막내아들로 출연중인 유인촌(탈랜트)이, 그리고 김대건 신부역에는 최감독이 발국해낸 신인 김성수가 함께 열연, 신선한 이미지를 함께 시키고 있다. 두 사람 모두가 가톨릭신자인 이들은「초대받은 성웅들」의 타이틀ㆍ롤을 맡은 행운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뜨거운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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