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모시고 치를 청소년대회와 관련한 2백주행사 사무국의 실질적인 임무를 4월 18일로 종료하고 기획 총무 장내동원 연도동원 안내 홍보문화 스카우트 재무 시설 섭외 의무 전례 경호 의전등 15個 부서별로 계속되고 있는 도상교육과 현장교육, 그리고 29일의 예행연습을 남겨둔 대구대교구 교황영접준비는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청소년대회 준비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수없이 반복된 회의를 통해 대회의 모든것이 정제된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되기까지 체력의 한계를 벗어난 관계자들의 고뇌는 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국제적인 큰 행사를 치루어본 경험이 없는데다 경호와 안전을 항상 앞자리에 놓아야 하는 현실, 더구나 당초계획이「세례ㆍ견진」에서「사제서품식」으로 갑자기 바뀌는가 하면 대회의 총재인 이문희주교의 갑작스런 입원등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통처럼 힘겹기만 했다.
이러한 어려움속에서도 차근차근히, 그러나 박진감있게 진행해온 준비는 사무실을 계산동문화관 강당으로 옮기면서부터 제궤도에 완전히 진입, 시차별로 부서별 회의와 교육이 잇따랐고 4월8일 준비위원총공회를 기점으로 모래와 물 철근 시멘트가 적절한 배합으로 맞물고 당기듯 본부 상황실과 상임위와 그리고 각 부서위원ㆍ당일참가자들이 사명감안에 한덩어리가 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모든 진행에 박차를 가해 4월 15일 교구직영으로 건립한 제단이 완공돼 그 모습을 드러냈고 그 이전에 이미 교황청으로부터 진행대본을 승인받았다.
이와 함께 새 인류를 위해 살아가는 봉사자운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전야제(5월 4일 효성여대 대강당)는 젊은이로 구성된 준비위원 전부가 매일 정오에 각자의 현장에서 주의기도를 봉헌하는 등 진지하게 준비에 임하고 있다. 또한 5월 2ㆍ3일 역시 효대 대강당에서 펼칠 기념대연주회도 마지막총연습에 피치를 올리고 있으며 4월 25~28일 대백화랑에서는 교황 및 성지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대회기념 문예작품공모도 이미 입상자를 발표했다.
주제를 나눔으로, 부제를 새인류를 위한 봉사자로 설정, 대사제 그리스도를 따라 자신을 바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운데 새사람이 사는 새하늘과 새땅을 이루어나갈 결심을 새롭게하는데 목표를 둔 대구대교구 청소년대회는 금년 교황이 테이프 커팅을 하는 제1회대회. 매년 이 대회를 계속하면서 새인류를 위한 봉사자운동을 확산시켜나간다는데 숨은 뜻이 있다.
따라서 대구대교구는 청소년대회의 심볼을 따로 제작, 참가자들에게 배포하고 머플러(흰색ㆍ노란색으로 교황기를 상징)와 가방을 비롯 포스터와 대회기에 새기고 대회 뱃지와 기념메달에도 각인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대구대교구가 심혈을 기울여온것은 참가자 전원의 사전교육이다. 지난해 한국성인전을 제작하고 금년1월에 교구월보「빛」의 교황특집등을 발간, 참가자 전원에게 배포했고 사무국 자체 혹은 본당에 위촉한 대회 주제교육등은 4月초에 주일교교장단으로 구성 신설된 교육부와 함께 안으로부터의 성장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교황의 카 퍼레이드時 행할 농악대로 시골본당신자들이 중심이돼 맹연습중에 있는데 우리나라 농민들답게 교황을 환영하며 그 수를 전할 농악대의 환영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화의 사도로서 이땅을 방문하는 그리스도의 지상대리자인 교황을 맞아 신앙대회를 준비중인 부산교구 신앙대회준비 위원회는 얼마남지 않은 준비기간동안 한치의 착오도 없이 행사를 진행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황이 방문하는 여타 교구와는 달리 방문일정이 뒤늦게 확정된 부산교구는 그만큼 준비기간이 짧아졌으나 지난해 11월 28일 사제평의회서 신앙대회 준비 위원회를 조직키로 결정하고 12월 1일 사제긴급총회를 소집, 행사 준비위원회기구를 발표한후 성직 수도자 평신도가 삼위일체가 되어 기동력과 일치감으로 대회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교구 신앙대회 준비위원회는 전례분과 위원회를 비롯 재정분과ㆍ섭외분과ㆍ동원분과ㆍ시설분과ㆍ홍보분과 등 6개 분과로 구성, 매주 분과위원장 회의를 비롯 각 분과회의를 소집,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신앙대회 주제를「근로자 및 농어민과의 만남」으로 정한 부산교구는 2백주를 맞는 교회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빛과 사랑을 전하기 위한 대회장을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교구는 교황상이 박힌 기념메달을 가슴에 단 이는 누구든 입장할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이미 각 본당별로 메달을 배부, 신자들을 통해 이웃에게 신앙대회취지를 설명하며 초청의 뜻과 함께 메달을 전하고 있다.
근로자ㆍ농어민ㆍ시민등 대회참가인원을 3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 부산교구는 무리없는 대회 진행을 위해 매주 각 분과별 회의는 물론 16일 행사장에서 전체 예행연습을 비롯 19일 학생동원 책임자 및 안내요원 현지교육, 29일에는 조장ㆍ부조장 5천여 명 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신앙대회 참가 예상인원 30만 명이 말해주듯 1시간 남짓한 대회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동원력과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교구는 이제껏 교회와는 무관한듯 했던 시민들의 호응도가 미지수라 동원과 경호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의 해소를 위해 교구는 50명 단위로 조를 편성, 신자ㆍ미신자 명단을 본당에 제출토록 했으며 교회자체 질서요원을 1만명 선정, 훈련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성가대를 포함한 전례분과 위원회도 전례 연습을 하며 신앙대회시 말씀의 전례를 비롯한 전례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구는 지역민들에게 평화와 사랑을 전하는 교회임을 재인식시키며 어느때 못지않게 교회의 문을 활짝 열 태세를 갖추고 시민들에게 신앙대회를 알리며 신앙대회 무드를 조성하기 위해 4월 8일부터 시내 중요 간선도로 육교 및 로타리에 5개 기념탑ㆍ15개 현수막을 부착하고 포스터를 붙여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처럼 부산교구 신앙대회는 대사회적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근로자들은 노동의 가치를 재인식함은 물론 시민과 교회를 잇는 교량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수 있도록 교회당국과 신자들은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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