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2백주년을 맞아 한국천주교회 창립기원사를 극화한 영화「소명(召命)」이 1년여 동안의 제작준비를 거쳐 4월말 개봉된다. 한국 천주교회 창립의 선각자 이벽 선생의 일대기를 통해 한국 천주교회 창립기원사를 조명한「소명」은 한국 천주교회 창립기원사를 소재로한 최초의 극영화이다.
2백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김남수 주교)가 2백주년을 기념하는 장려사업으로 후원하고 주식회사 대양필림이 제작한「소명」은 한국 천주교회 2백주년을 맞아 2백년 한국 교회사의 뿌리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안진원 극본의 「소명」은「세종대왕」의 최인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불교신자로 알려진 신성일이 성경과 교리공부를 하면서까지 열연、재기의 의욕을 보인 작품으로 평가되고있다.
또한 출연진은 이벽역의 신성일을 비롯 신영일 박암 이혜숙 이순재 최성오 박지훈 등 호화배역진으로 이루어 졌으며 액스트라가 2천여 명이나 동원됐다.
상영시간 1백5분의 대작인「소명」은 특히 제작과정에서 안양 성라자로마을 나환자 20명이 사명감으로 특별 출연하였으며 국악에 의한 생음악연주를 위해 전통국악사 50명과 서울 길음동본당 성가대 50명이 각각 동원됐다.
2백주년기념사업위원장 김남수 주교의 추천과 한국천주교회 창립사연구소장 변기영 신부가 고증한 「소명」은 서울대교구 홍보국 후원으로 연방영화사가 제작한「초대받은 성웅들」과 함께 2백주년기념영화의 쌍벽을 이루면서 4월말 서울 대한극장을 비롯 대구·광주·부산·수원·대전·인천등 전국 대중소도시에서 동시 개봉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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