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순교사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이 루갈따(순이) 유 요한(중철) 동정부부의 순교사회가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일반극계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을 기념、4월 27일 막이 오르는 연극「하늘에 꽃피우리」는 부부 의연을 맺었으면서도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자신들의 사랑을 승화시켰던 동정부부의 애절한 생애를 주요 테마로 박해당시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의 숭고한 신앙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극단思潮(대표·김인태)가 제9회 공연작으로 특별히 마련한「하늘에 꽃피우리」는 4월 27일부터 5월 1일、교황방한전까지 두차례씩(4시·7시)장충동 극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 영화가톨릭 백일성씨(프란치스코)와 연출가 전세권씨(KBS·모이세)가 작품과 연출을 맡은「하늘에 꽃피우리」는 극단「사조」대표 김인태씨를 비롯 민지환、이종만、남일우、이신재、김혜옥、서인석、기미숙、황범식등 호화배역진이 출연하고 또한 가톨릭신자 연극인 다수가 함께 꾸미고 있다는 점에서 차원높은 신앙의 무대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도정 부부의 지고한 사랑과 뜨거운 신앙을 작품으로 극화시킨 배일성 감독은「하늘에 꽃피우리」를 통해「이 민족의 역사와 천주교는 어떤관계가 있는가?」「당시 무섭고 흐록한 박해속에 하느님은 왜 침묵만 하셨을까?」등의 문제를 표출、관객과 함께 그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의욕을 펴보였다.
한편「하늘에 꽃피우리」를 만들어 내기까지 무수한 땀을 흘린 연출자 전세권씨는『감동적인 이 루갈따 유 요한 동정부부외 사랑과 삶을 밀도있게 조명、단순히 종교극으로서의 차원을 벗어나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참 구원은 어디에서 오는가? 등 근본적인 물음을 함께 던지고 풀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고 연출자의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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