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명의 힘으로 성전을 짓는다」는 모또로 자발적으로 결성된 백인회의 정성과 본당 신자들의 땀이 집약된 대구 산격성당 (주임·최영수 신부)이 지난 4월 28일 오후 2시 이문희 주교 주례로 축성됐다.
산격성당 건립의 기초를 놓으면서 대구 2백주기념사업의 밑거름이 됐던 백인회회원들과 각 본당에서 축하해주러 온 신자들·지역민들·본당신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풀어진 이날 축성식에서 참가신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아름다운 성전을 주님대전에 봉헌하고 지역민을 위한 교회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이날 축성식 강론을 통해 이문희 주교는『신자들 스스로 성당을 지어야겠다는 마음으로 1백인 모임이 만들어져 오늘 이 같이 아름다운 성전 건립을 보게 됐다』면서『대구를 방문하는 교황님께 이 기쁨을 드리게 돼 감사 한다』고 말했다.
지난 82년 9월 기공식을 가진 산격성당은 지하1층 지상1층의 남유럽풍 교회 건물로 특히 스테인드글라스에 14처를 꾸며놓은 것이 이색적이다. 성당은 이미 완공돼있었으나 사제관 완공과 함께 이날 축성을 본 산격성당은 5백평의 대지위에 성당·사제관·수녀원·수위실 등 총 5백8평의 건평에 2억6천여만 원이 소요됐다. 이 가운데 백인회 성금이 1억2천여만 원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