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신자들의 희생과 정성으로 마련된 서울 여의도본당과 영등포본당의 신축성당이 지난 4월 28일과 29일 김수환 추기경과 경갑룡 주교 주례로 각각 축성됐다.
서울 여의도본당(주임·김택암 신부)은 지난 4월 28일 오후 3시 8백여 본당신자들과 많은 축하객이 참석한가운데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신축성당 축성식을 가졌다.
지난 81년 3월 25일 성전건립을 위한 첫 모임을 가졌던 여의도본당은 82년 9월 26일 공사에 돌입, 총13억에 달하는 막대한 공사비를 들여 1년6개월여 만에 새 성전을 마련했다. 이날 축성된 여의도성당은 밀집된 아파트촌에 위치하면서도 건폐율을 낮게 설계, 현대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이다.
7백 평의 대지 위에 총건평 1천2백70평 규모로 건립된 여의도성당은 평일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지하소성당과 대성당 및 9개에 달하는 회합실 및 교리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서울 영등포본당(주임·이기정 신부)은 지난 4월 29일 오전 10시30분 미사 후 경갑룡 주교 주례로 새 성전축성식을 거행했다.
지난 82년 7월 기공식을 가진 후 1년9개월 만에 축성된 영등포본당 새 성전은 대지 4백22평에 연건평 3백47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됐다.
총 공사비 2억2천여만 원이 소요된 영등포본당 새 성전은 성당과 강당을 비롯, 각종 회합실과 교리실 등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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