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들을 위한 신앙의 길잡이「믿는 이의 편지」가 최근 한권의 책으로 묶여져 발간됐다. 서울대교구 홍보국이 지난해 부활절을 기해 발행한「믿는 이의 편지」는 지난 1년간 현행 축일표에 준한 교회전례를 교회력의 순서대로 배경과 역사ㆍ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한편 자신의 신앙과 연결시키도록 이끌어준 신앙의 안내서로 활용되어왔다. 특히 매주간 행해지는 전례의 내용과 의미를 알기 쉬운 용어로 풀이, 설명을 곁들인「믿는 이의 편지」는 전례에 자신이 없는 신자들에게 해박한 전례상식을 심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신앙생활로 유도해준 길잡이로 평가되고 있다.
「믿는 이의 편지」는 지난해 부활절「부활」을 주제로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한달에 2회씩 2주간의 전례를 묶어 배포됐는데 이번에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한권의 책으로 묶게 된 것이다. 「부활」「예수승천」「삼위일체」「성체」「미사해설」「성모승천」「12사도」「성인」「평신도」「대림절」「회개」「주의 봉헌」「사순절」「성모영보」「성주간」「사제성소」등 모두 48호까지 발행된「믿는 이의 편지」는 딱딱한 설교 형식의 해설에서 벗어나 대화 형식의 풀이방법을 도입, 그동안 전국 각 교회 신자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믿는 이의 편지」는 매 회마다 전례내용과 부합되는 컬러사진을 함께 곁들여 독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전례해설을 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왔는데 부담이 없이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이 일관성있게 전개돼 그동안 많은 신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한권으로 묶은「믿는 이의 편지」도 크기와 내용을 그대로 살려 제작됐는데 교회의 제반전례를 한권의 책을 통해 쉽게 찾아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두 1백96면으로 구성된「믿는 이의 편지」영인본은 신자들이 찾아보기 쉽게「색인」을 부록으로 첨부하고 있는데 가격은 6천5백 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창간호부터「믿는 이의 편지」의 편집을 담당한 이기정 신부는『보다 많은 신자들이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믿는 이의 편지」를 합본으로 묶었다』고 강조하면서『49호 부터는 2년간의 계획으로 신앙인들을 위한 생활교리해설로 이어 발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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