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애독자 제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을 맞아 우리의 신앙선조들인 순교복자 1백3위의 시성과 역사적인 교황방한의 기쁨을 누렸읍니다. 이같이 은혜로운 때를 맞이하여 애독자여러분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더욱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애독자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사과의 말씀은 다름이 아니오라 본보 6월 17일자 신문이 인천지사 폐쇄결정에 따라 한주간지연, 6월 24일자와 함께 발송되었읍니다.
인천지사는 오명철씨가 지금까지 지사장으로 근무해왔으나 개인사정으로 6월말일자로 인천지사를 폐쇄, 7월부터 인천교구 애독자 여러분의 제반업무는 서울분실에서 직접 관장하게 되었읍니다.
이에 따라 인천교구 애독자여러분에게 이미 지난 6월 24일자 신문부터 서울분실에서 발송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발송업무 수금업무 등 제반업무를 서울분실에서 관장하게 됩니다.
인천지사가 폐쇄되더라도 신문배달 등 제반업무는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읍니다. 인천교구 애독자 여러분의 배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84년 6월 일
가톨릭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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