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걸작들로 손꼽히는 바티깐의 명작품을 비롯、불란서ㆍ서독 등 현대종교미술의 정수들을 한자리에 모은「현대 종교미술 국제전」이 7월 21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
한국 천주교회 2백주년을 기념、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지는「현대 종교미술 국제전」은 가톨릭 미술가협회(회장ㆍ김세중)와 문화방송(사장ㆍ이웅희)이 공동으로 마련、9월 14일까지 현대 미술관 전관에서 열리게 된다.
「영원의 모습」(Images of the Eternal)을 주제로 한 이번 명작전에는 바티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현대조각ㆍ회화 40여 점과 프랑스의 회화 및 유리화 70여 점、그리고 독일의 교회 건축 작품 성구 70여 점 등 세계 정상급 대가들의 작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한국 가톨릭 미술가협회 회원들의 40여 작품도 함께 출품된다.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을 만큼 방대한 규모의 미술제가 될 이번「현대 종교미술 국제전」은 세계적인 명작 가운데서도 진수만을 엄선했다는 점에서 미술계는 물론 각계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하느님께 대한 흠숭과 구원을 향한 인간의 의지가 다양하게 표출된 작품들을 통해 심오한 신앙과 예술세계를 짙게 맛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번 국제전은 아시아지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최대의 명작전으로、종교예술의 극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81년부터 부분적으로 준비되어온「현대 종교미술 국제전」은 미술가협회 회장 김세중 교수와「로마」에서 수학중인 장익 신부가 실무를 맡아 진행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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