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다』
예수님의 두번째 사명은 뭇 인간에게 길을 제시하시는 대중의 지도자이시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인류의 역사는 마지막으로 어떻게 종말이 되는지에 대한 그 길을 제시하러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를「목자」라고 하고 인류의 지도자로서「왕(王)」이라고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대중을 싱싱하고 푸른 생명의 목장으로 이끌고 가시는 인류 유일의 절대 지도자이다. 그분의 길을 따르면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의 고향에 이르게 된다.
오늘날 방황하는 인류에게 유일한 희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 앞에 그의「절대왕권」을 인정하고 그를 인류의 지도자로 모신다. 우리는 그의 왕권에 속해있는 하느님나라의 백성들이다.
백성은 좋은 영도자가 필요하고 영리하고 지혜로운 지도자를 요구한다. 이 세상 어떤 인간의 지도자도 인간이 갈구하는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행복의 나라를 약속할 수 없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인류의 참 지도자요 인간을 행복의 나라로 인도하는 왕중의 왕이시다.
이러한 그의 지도하에서 살고 그의 지도하에서 영원한 희망의 나라를 향하여 살아가는 인류의 집단이 곧 크리스찬들의 무리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크리스찬은 잠시 지나가는 현세적인 국가의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영원한 하늘나라의 국적을 가진 희망의 주인공들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 하늘나라의 국적이며 이 국적을 가진 하늘나라의 시민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전 의미를 걸고 살아간다. 예수님은 친히『나는 착한 목자이다』라고 하셨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해서 생명까지 바친다고 말씀하셨다. 품팔이 목자들은 위급하면 양들을 버린다. 그러나 착한 목자 예수님은 자기의 양들을 위해 생명까지 바치면서 어린양을 사랑하신다. 우리가 그가 세운 교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은 착한 목자를 모시고 있는 양떼에 속한 것이며 그 목자는 우리를 죽음과 고통과 모순과 부조리가 없는 당신의 영원한 나라로 우리를 이끌고 가신다. 그분만이 진정 인류의 지도자요 우리가 가야하는 그 길이시다. 그 길은 우리를 영원히 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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