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 뉴기니아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延濟植 신부의 작품전이 최근 일주일동안 서울 동덕미술관에서 열렸다.
연 신부의 이번 작품전에는 연 신부가 선교사로 활약하는 동안 틈틈이 그린 파푸아 뉴기니아의 풍물화 40점이 전시 됐다.
독특한 화필과 강렬한 색감으로 눈길을 끈 연 신부의 이번 작품전을 보고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수묵화가 보이는 농담의 개조를 떠나서 지나칠 정도로 짙은 묵색이 작품의 특징이었다』고 지적하고、 인간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남태평양의 원시사회속에 뛰어든 사목자의 의욕을 높이 평가했다.
연 신부는 지난 81년 파푸아 뉴기니아로 떠나기전 첫번째 개인전을 가진바 있어 이번 작품전은 두번째 개인전이다.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기념 및 교황 방한을 계기로 지난 4월 29일 일시 귀국、 개인전을 가진 연 신부는 8월 초 파푸아 뉴기니아로 다시 떠날 예정이다.
연 신부는 이번 작품전에서 모아진 이익금은 자신이 현재 주임으로 사목하고 있는 「기리」본당의 신축성당 건립비에 충당할 계획이다.
76년 사제로 서품된 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연 신부는 한국 최초의 외방선교사제로 파푸아 뉴기니아에 파견될때부터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을 맞아 기념작품전을 구상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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