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빛」을 추구하면서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마련한 2백주년기념「가톨릭신앙문예작품공모」에는 모두 6백38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8월 15일로 마감된「가톨릭신앙문예작품 공모」에는 초ㆍ중ㆍ고등부가 시와 산문에서 2백34편、대학ㆍ일반부가 시ㆍ신앙체험ㆍ단편소설ㆍ논문 등에서 4백4편 등 총 6백38편을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당초 기대했던 초ㆍ중ㆍ고등부보다는 대학ㆍ일반부의 참여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신앙문예 작품공모가 마감됨에 따라 기념행사위는 가톨릭문우회(회장ㆍ김남조) 중진회원들을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예심심사위는 이미 8월 26일 예심을 개최、6백38편중에서 1백20편의 응모작을 본심에 올렸으며 본심 심사위도 빠른 시일 내에 본심을 진행、입상작품을 엄선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위는 심사위원회가 본심을 거쳐 최종 입상작을 선정하는 대로 9월 23일경 본보를 비롯 교회 간행물들을 통해 입상작을 발표하게 되며 아울러 입상자들에게는 10월중 시상식을 개최、각 부문별로 상패 및 특별부상 상장 및 부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2백주년 후반을 풍요하게 장식할「가톨릭 신앙문예작품공모」는 한국교회 2백년의 영광과 체험을 문학예술형식의 기록에 담아 우리 민족의 정신적 양식과 신앙적 유산을 길이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백년의 역사적인 의미를 기리고 아울러 1백3위 성인탄생 및 교황성하의 방한 등을 이 민족 모두가 함께 축복하고 기뻐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도 이 민족과 신앙공동체의 감동적인 대 제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백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가톨릭 신앙문예 작품공모전」은 지난 3월 대대적인 공모를 시작했으며 하느님백성 전체가 참여하는 신앙의 축제가 되도록 초ㆍ중ㆍ고등부를 비롯、대학ㆍ일반부 등 누구나 응모하도록 배려하는 한편 문학부문에서도 초ㆍ중ㆍ고등부는 시와 산문을 대학ㆍ일반부는 시ㆍ산문ㆍ수필ㆍ신앙수기ㆍ성지기행ㆍ단편소설ㆍ논문 등 문학장르를 거의 망라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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