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톨릭음악인협회(지도ㆍ손상오 신부、회장ㆍ김금환)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문화관에서 가톨릭음악세미나를 개최、참가자들에게 전례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한 단계 향상시키는 기회를 마련했다. 각 본당 성가대 단장 지휘자 반주자들을 비롯 교회음악에 관심 있는 이들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5시까지 계속된 음악세미나는「전례음악」「발성법」「합창지휘법」등 3개 강의가 실기와 함께 진행됐으며 점점 활성화 돼가는 음악인협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전례음악」강의를 맡은 손상오 신부는 제2차「바티깐」공의회 이후 말씀의 전례비중이 커졌음을 지적하면서『말과 결부된 거룩한 노래로서 성대한 전례의 필요불가결한 구성요소인 성가는 전례의 고유기능을 살리고 신자들이 전례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케 하고 소리의 일치로 공동체성을 더욱 깊이 이루게 된다』고 말하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은 전례공부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음악을 위한 전문 연구원 치와 본당 성가대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한 손 신부는 한국인의 심성에 맞는 성가의 창작 보급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발성법」강의를 맡은 김금환 교수(영남大)는 입술과 혀의 훈련을 위한 발성을 이론적인 설명을 곁들여 참가자들이 실제로 연습토록 했다.
또「한창 지휘법」을 강의한 홍춘선 교수(효성여대)는 합창은 다른 이들과의 융화를 위해 자기억제가 필요하다며「만나를 먹은 이스라엘 백성」과「나의기도」2곡으로 합창 지휘의 시범을 보였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