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韓ㆍ日 양교회간의 사랑나눔과 일치를 이루려는 사랑의 대합창이 일본「우라와」(浦和)교구「도꼬 롯자와」(所澤)에서 울려퍼졌다.
대구대교구 안젤리카합창단(지도=김경환 신부、단장=강희준)은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일본을 방문、「고가네」(小金井)市와「도꼬로자와」市에서 친선음악제를 개최、한ㆍ일 양교회신자들뿐아니라 양국 국민들간의 우의를 돈독히 했다.
지위 이근화(경남대교수)씨와 반주 김화자(효성여대)씨를 비롯 가정주부가 주축을 이룬 37명의 단원들은 24일 일본에 도착、이튿날인 25일 오후 6시 30분「고가네」시민회관에서 2천여명의 관중들에게 보리밭ㆍ봉선화ㆍ울산아가씨 등 한국민요와 가곡을 선사했다.
한편 일본측에서는「고가네」市소년소녀합창단과「쓰노부에」합창단 등이 특별출연、서로의 노래를 주고받으며 음악을 통한 일치를 도모하기도 했다.
안젤리카합창단은 26일 주일에도 도꼬로자와성당에서 창미사를 봉헌、주님안에 하나임을 다시한번 일깨웠으며 저녁에는 시민회관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두번째 공연을 가졌다.
한편 이번 한일친선 자선음악회의 수익금은 방글라데시 난민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안젤리카합창단의 일본방문은 지난해 5월 도꼬로자와본당 쓰노부에합창단의 대구방문 공연의 답방형식으로 이뤄졌는데、쓰노부에합창단은 5월 1일 효성여대 대강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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