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주님의 성전을 이룩하겠다는 신자들의 열의속에 3년간을 정성들여 쌓아올린 대전 옥계동성당(주임ㆍ이종대 신부、총회장ㆍ이규성)이 순교성인 대축일인 9월 20일 103위 성인을 수호자로 정하여 경갑룡 주교에 의해 축성되었다.
이날 축성식에는 교구 내 많은 성직자 수도자와 5백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하여 땀방울로 이룩한 새 성전에 뿌듯한 보람을 느끼면서 한없는 축복을 보냈다. 경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순교성인 대축일을 맞아 축성된 옥계동성당은 103위 성인들과 같이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말하고 부임 후 처음 갖는 축성식을 지대한 관심으로 길이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옥계동본당은 81년 9월 문창동본당에서 분리될 때 1천9백만 원의 교구청 보조를 얻은 이외에는 총 공사비 1억7천8백여만 원의 대부분을 신자들이 마련했다. 지난 5월말 일단 준공된 후 총 건평 3백35평에 지상3층 지하1층의 성당 사제관 수녀원 강당 교리실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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